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신년 인터뷰

코리안24 2021. 2. 10. 1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구성]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을 뒤로 하고…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이 왔습니다

지구촌 동포사회와 모국을 연결하는

재외동포재단의 신년 계획!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에게 들어봅니다

[인터뷰: 김 성 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국내외 동포들은 물론 전 세계 인류가 작년에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재외동포재단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저희 재단은 해외로 찾아가거나 해외에서 동포들이 찾아오는 행사가 많은데 나갈 수도 없고 들어올 수도 없어서 거의 모든 행사가 중단됐어요. 물론 중간에 이걸 비대면으로 돌려서 대체 프로그램으로 하긴 했지만, 환경에 적응하려고 상당히 직원들이 힘들게 보낸 한 해였습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제가 작년 경험을 살려서 이 코로나가 종식되려면 적어도 반년 내지 1년 정도는 걸릴 것 같아요. 그래서 당분간 해외에서 찾아오기도 쉽지 않고 찾아 나가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찾동'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찾동'이 지금 서울시에서 '찾아가는 동사무소'라고 해서 '찾동'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찾아가는 동포재단'입니다. 동영상으로 해외에 있는 한인회, 한글학교, 각종 경제단체 등을 비행기로 타고 가면 엄청나게 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들고. 한꺼번에 많은 데를 할 수가 없는데 동영상으로 하면 비용도 절약되고 짧은 시간에 여러 동포사회를 찾아갈 수 있으니까 아마도 설날이 끝나면 각 나라의 한인회, 동포단체들 찾아갈 테니까 여러분, 설 끝나고 '찾동 프로그램'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구성]

재외동포 가치 일깨워줄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 들어섭니다

"아픈 근대사 서린

150년 이민사 외면해선 안 돼"

[인터뷰: 김 성 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올해 중점적으로 해야 할 사업이 지금 (서울) 강서구 마곡지역에 재외동포들을 위한 교육문화센터를 짓고 있어요. 동포재단 20년 역사에 처음으로 저희가 별도의 건축물을 짓게 되는 큰 사업인데. 주로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와서 우리나라 역사나 문화를 익히고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가서 재외동포들의 현주소, 재외동포 역사, 이런 걸 공부하는 교육문화센터를 짓게 됩니다. 거기에는 재외동포 역사를 모든 영상과 문서로 담는 아카이브도 만들 계획이고. 올해 설계해서 제 임기 안에 완공하려고 목표하고 있고요. 대한민국에 재외동포 숫자가 절대 수로 따지면 중국이나 인도에 비해선 적지만 국내동포 대 재외동포 퍼센티지로 따지면 이스라엘 다음갈 정도로 굉장히 많다고 해요. 지금 750만인데 국내, 남북한 합하면 7천500만 명이 되거든요. 거의 10% 정도가 해외로 나가 있죠. 우리 동포의 이민사가 150년 정도 되는데. 이 150년의 이민사가 한국 근대사의 여러 고난의 역사를 축약해둔 역사예요. 그래서 동포들의 역사를 보면서 우리 한민족 근대사의 여러 어려움을 청소년들이 배울 수 있고. 과연 해외에 나가 있는 동포들의 역할이 무엇이냐, 과연 정말 편하게 자기 직업을 위해서 살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 인류사회, 한민족의 여러 아름다운 문화를 전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더욱 신장시키고 이런 역할들을 재외동포들이 앞으로 꾸준히 해주셔야 할 것 같아서. 동포들도 스스로 교육을 하고 우리 국내인들도 재외동포 가치에 대해서 인식하는 그런 역할을 교육문화센터가 하게 되겠죠.

[영상 구성]

팬데믹 초래한 기후변화·생태계 위기

'환경 문제' 동포사회가 앞장서야…

[인터뷰: 김 성 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작년에 재외동포는 국내동포를 돕고 특히 대구 (코로나)사태 때. 국내동포들은 해외를 돕는 그거야말로 아름다운 한민족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마스크 보내고 그건 그만했으면 좋겠고 백신을 맞아야 할 타이밍이거든요. 백신 때문에 많은 분이 해외에서도 걱정하는데 다행히 대부분 나라에서 국적을 가리지 않고 백신은 차별없이 맞춰주는 걸로 얘기를 들었어요. 대한민국도 마찬가집니다. 국적이 어디든 해외동포든 국내동포든 백신은 누구나 다 무료접종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여기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백신 맞는다고 해서 소위 팬데믹 현상이 종식되는 건 아니거든요. 정말 우리가 코로나 사태에서 배워야 할 건 코로나 팬데믹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 과학자들이 말하길 화석연료를 쓰고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그러면서 악성 바이러스가 자꾸 창출되는 건데. 새로운 백신이 구해진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바이러스가 태어나면 또 다른 백신을 만들어야 하고 이게 계속 악순환이거든요. 근본적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악성 바이러스 현상을 없애려면 기후변화 문제를 해소해야 하거든요. 기후변화 문제를 해소하려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탄소 배출량의 절반을 줄여야 하는데, 한민족부터 동포사회가 앞장서서 환경보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에너지 캠페인이라든지 지구살리기 운동에 한민족이 홍익 정신을 발휘해서 앞장서면 코리아라는 이름이 아름다운 민족 아닙니까. 홍익인간이 모든 인류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뜻이고. 그래서 정말 인류사회를 이롭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환경운동 지구살리기 운동이거든요. 한민족이 지구살리기 운동에 앞장서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전염병을 근본적으로 종식하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상 구성]

2021년에는 동포사회가 _____ 했으면 좋겠다!

[인터뷰: 김 성 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일곱 자인데, '마스크 없이 생활'했으면 좋겠다! 마스크 이제는 너무 답답하잖아요. 이제는 국내나 국외나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숨 쉬면서 사람들도 자유롭게 만나고 행사들도 정상적으로 하고. 그래서 마스크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입니다.

[인터뷰: 김 성 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외동포 여러분 올해는 상서로운 흰 소의 해 신축년입니다. 신축년 새해 무엇보다 건강하시고 새해 여러분이 원하시는 모든 사업이 원만히 성취되길 바랍니다. 우리 한민족 재외동포 여러분 파이팅! 사랑합니다♡ (손하트)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