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대결 박영선 '우세'..양자대결은 안철수 '우세 또는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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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ᆞ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자 대결이 성사될 경우, 안철수 대표가 45.2%를 얻어 박영선 후보(35.3%)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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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 땐 오차범위 내 접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4ᆞ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여야 승패가 엇갈리며 야권은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가상 3자대결에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자 대결이 성사될 경우, 안철수 대표가 45.2%를 얻어 박영선 후보(35.3%)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안 후보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이는 경우에서도 51.3%를 얻어 25.1%에 그친 우 후보를 크게 앞섰다.
상황은 다른 야권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했을 때에는 박 후보와 각각 41.1%와 41.4%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했고, 오세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졌을 때에는 오 후보(41.5%)가 박 후보(39.1%)에 2.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해 ‘3자 대결’ 구도로 흐를 경우, 모두 여권에 패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박 후보와 나 후보, 안 후보 간 3자 대결 시에는 박 후보(32.3%), 안 후보(30.1%), 나 후보(23.7%) 순으로 지지도가 집계됐고, 나 후보 대신 오 후보를 넣은 3자 대결에선 박 후보(31.8%), 안 후보(31.4%), 오 후보(22.5%)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리얼미터가 TBS와 YTN의 의뢰로 지난 7~8일 진행한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박 후보와 나 후보, 안 후보가 경쟁하는 가상 3자 대결에서 박 후보는 3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 후보(25%), 안 후보(2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나 후보 대신 오 후보가 참여한 3자 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양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와 야권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의 접전을 보였다. 안 후보와 경쟁했을 때는 각각 38.9%와 36.3%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가 우세했고, 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39.7%대 34%로 우세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결집을 통한 범여권의 상승과 야권의 단일화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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