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영선, 文과 저출산 입장 달라..'위조친문'인가"

최서진 2021. 2. 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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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본인의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대책을 비판한 박영선·우상호 후보를 향해 "'셀프디스'에 가까운 무모한 비방을 내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7월5일에 한 연설 내용인 "최근 더욱 심각해진 저출산과 저혼인 현상을 보며 부족함을 절감했다. 이번 (주거) 대책에 투입되는 재정규모는 지난 정부에 비해 3배에 달한다" 등을 언급하며 "박영선 후보는 출마 후 줄곧 '원조친문'을 강조하시던데, 문 대통령과 저출산 대책에 있어 생각이 다른걸까. 원조친문이 아니라 위조친문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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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 20만원 지원 공약..어처구니 없는 셀프디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집배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나 후보는 이날 설날 배송 업무로 바쁜 집배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업무 과정 및 처우 등에서 개선할 점 등 의견을 청취했다. 2021.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본인의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대책을 비판한 박영선·우상호 후보를 향해 "'셀프디스'에 가까운 무모한 비방을 내놓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박 후보를 향해선 "문 대통령과 저출산 대책에 있어 생각이 다르다. 위조친문인가"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후보, 저의 공약을 공격하면서 '결혼이나 출산 문제를 돈과 연결시켜 가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다', '돈을 준다고 출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다. 전임 시장의 성비위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도저히 명함 한 장도 내밀 자격도 없는 우상호 후보도 거들었다. 마찬가지로 돈 준다고 결혼하고 출산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7월5일에 한 연설 내용인 "최근 더욱 심각해진 저출산과 저혼인 현상을 보며 부족함을 절감했다. 이번 (주거) 대책에 투입되는 재정규모는 지난 정부에 비해 3배에 달한다" 등을 언급하며 "박영선 후보는 출마 후 줄곧 '원조친문'을 강조하시던데, 문 대통령과 저출산 대책에 있어 생각이 다른걸까. 원조친문이 아니라 위조친문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박 후보는 둘째 아이를 출산했을 경우 만 5세까지 서울시가 매월 20만원을 지원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둘째 아이를 출산했을 때 서울시 임대주택 공급의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면서 주거문제도 같이 해결해야 저출산 정책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했다"며 "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셀프디스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의 '내로남불'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라며 "아무리 정치판이 그런 곳이라지만, 최소한 앞뒤는 가려가며 비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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