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 백신 전문가 "65세 이상 접종 승인 될 것, 러시아 백신 도입 가능"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 출연자 :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의 접종여부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
-실제 65세 이상에서도 충분한 안정성이 검증
-대응이나 피해보상 체계 등 이런 것이 결국 불안감을 낮추고 접종률을 높이고자하는 과정
-러시아 백신, 국내 도입도 충분히 가능
-접종이 가능한 분 최대한 접종을 받는 것이 집단면역 상승에 가장 큰 도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우리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백신 1천만 명분 가운데 75만 명 분랑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전화 연결해 코로나백신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이하 이철우):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오늘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최종 점검위원회 열죠? 오후에는 이게 결과가 나올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철우: 일단 식약처 최종 허가는 세 번의 전문가 자문을 거치게 되어 있는데 앞서 두 번의 회의에서 어떻게 보면 약간은 상이할 수 있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 세 번째 회의에서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의 접종여부가 아마 승인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렇게 된다면 결국 접종은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실제 접종에 대한 권고는 질병관리청에서 빠르게 심의를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오늘 이게 허가하는 건데 65세 이상 고령층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가장 관심거리입니다.
◆ 이철우: 맞습니다. 1차 전문가회의에서는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배제할 수 없다. 2차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건데 일단 효과가 없다는 게 아니라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미였기 때문에 조금 더 자료를 검토하고 추가적인 면역 활성화 자료를 활용하여서 이런 부족한 자료들을 대처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아무래도 오늘 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런데 다만 고령층한테도 할 건지 말 건지는 어떻게 될 건지 지켜봐야하겠습니다. 그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 이철우: 저 개인적으로는 면역 활성화 자료를 토대로, 그리고 실제 65세 이상에서도 충분한 안정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아마 그런 쪽으로 방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이게 허가가 난다면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 이철우: 네. 26일부터 요양시설이나 병원의 입원자, 그리고 종사자 등을 우선적으로 접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특히 외신을 통해서 들어온 소식을 보면 어떤 나라에서는 고령자 접종을 안 하고 시민들 중 어떤 사람은 아예 안 맞겠다는 사람도 있고 불안이 나타납니다. 설문조사에 보니까 70% 정도가 백신접종을 아예 미루겠다고 답한 사람이 있는데 이런 상황을 어떻게 봐야합니까?
◆ 이철우: 결국 집단면역형성에 필요한 70% 접종률 달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예방접종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겠습니다. 앞서 유사한 설문조사가 많았지만 결국 백신을 무조건 접종하지 않겠다고 거부하시는 분은 상대적으로 드물었고 결국 접종은 안전성 검증을 한 뒤에 맞겠다. 이렇게 접종을 망설이시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자면 결국 접종을 맞는 방향으로 이분들을 이끌어낼 필요성이 있겠고 결국 식약처의 이런 3중 검증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의 이상반응 대응이나 피해보상 체계 등 이런 것이 결국 불안감을 낮추고 접종률을 높이고자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또 개인적으로 실제 예방접종이 시작되면 이런 부분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네. 러시아 백신이 요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니까 러시아산 백신이 국제학술지에도 실리고 하면서 신뢰성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니까 우리 정부도 도입을 검토하는 것 같아요.
◆ 이철우: 맞습니다. 러시아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유사한 기술을 적용한 백신인데 정부에서 결국 발표하기로는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제조사들의 백신을 위주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러시아 백신 같은 경우 유명한 국제학술지에 92%의 효능을 보고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런 부분은 해소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이 백신도 결국 유럽에서 승인을 받고 WHO 긴급사용 승인이나 이런 걸 받는다면 충분히 국내에서도, 현재 봤을 때도 도입을 위한 검토를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승인이 타 국가에서 승인이 이어진다면 국내 도입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중국 백신도 이야기가 많습니다. 중국 백신의 안전성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철우: 중국도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게 뚜렷하게 안전성에 관련된 이슈들이 불거지진 않았지만 결국엔 여러 나라에서 한 임상실험의 효능들에 매우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일부는 긍정적인 결과도 있지만 아무래도 공개된 정보가 상대적으로 타 제조사에 비해서 부족하기 때문에 효능과 안전성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은 있겠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이 백신 도입 시기라든지 아까 우리가 봤던 백신의 안전성을 봐 가면서 나중에 맞겠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요. 접종의 속도를 봤을 때 한국에서의 집단면역은 언제 생길 것인가 이걸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이철우: 일단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결국 70% 접종률을 달성하는 걸 11월로 목표하고 있는데 사실상 접종이 불가능한 소아나 청소년 인구를 현재 빼고 나면 접종이 가능한 분은 최대한 접종을 받는 것이 집단면역 상승에 가장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백신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효능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국내도입이 예정된 백신 모두에서 예방 효과 외에도 백신이 주는 2차적인 이득, 즉 중증의 코로나 감염으로 병을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는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백신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체 뿐만 아니라 감염의 전파를 3분의 2 가량 억제한다는 결과도 있어서 전반적으로 봤을 때 예방 효능은 조금 다르지만 중증의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있어서 효과는 매우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접종을 받는 것에 대해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철우: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이철우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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