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인회 총무가 대출금 4억 챙겨 잠적..경찰에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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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한 전통시장 상인회 총무가 상인들 명의를 도용해 받은 정부 대출금 4억원을 들고 잠적, 관할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0일 부산 연제구청에 따르면 A 전통시장 상인회 총무 B씨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상인회 회원 명의로 정부 서민금융진흥원 대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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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연제구 한 전통시장 상인회 총무가 상인들 명의를 도용해 받은 정부 대출금 4억원을 들고 잠적, 관할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0일 부산 연제구청에 따르면 A 전통시장 상인회 총무 B씨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상인회 회원 명의로 정부 서민금융진흥원 대출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60여명, 대출금 액수는 4억원이 넘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인 한도 1천만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이번 일은 명의가 도용된 사실을 몰랐던 상인회 회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신청하지도 않는 대출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면서 드러나게 됐다.
연제구 관계자는 "B씨 소재 파악과 피해금 확인 등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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