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백신, 고령자도 맞을 수 있나"..오늘 최종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최종 허가 여부가 오늘(10일) 결정된다. 허가가 이뤄지면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오전 10시 충북 오송 식약처 회의실에서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결과발표는 같은 날 오후 2시다.
최종점검위원회는 코로나 백신·치료제의 허가심사를 위한 3중 전문가 자문의 마지막 단계다. 앞서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백신 허가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린다.
앞서 두 번의 자문에서는 임상 3상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를 권고한다는 의견은 같았지만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렸다.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는 65세 이상 국민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다는 다수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향후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추가로 논의하도록 권고해 판단을 보류했다. 질병청은 식약처 허가가 나오는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고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과 관련해 최종 확정을 내린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최종 허가가 확정되면 이달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24일부터 75만명분(150만 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순차적으로 출하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일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식약처가 만일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백신 사용을 허가한다면 이 제품은 고령자 집단 거주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의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이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질병청이 앞서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등 약 77만6900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에는 의료진이 방문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2∼8도) 보관·유통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접종 체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 결정을 본 뒤 오는 19일까지 접종계획을 조정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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