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단체 3곳 "국립묘지 내 집회·시위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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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영내에 설치됐던 백선엽 장군 묘소 안내판이 시민사회단체 시위로 철거됐다는 논란과 관련, 보훈단체들이 국립묘지 내 집회·시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Δ국립묘지 내 소란행위 등 유흥과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할 것 Δ국립묘지의 영예와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처를 훼손하는 행위를 엄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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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 영내에 설치됐던 백선엽 장군 묘소 안내판이 시민사회단체 시위로 철거됐다는 논란과 관련, 보훈단체들이 국립묘지 내 집회·시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등 3개 단체는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국립묘지 난동'으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회원 20여명은 지난 5일 대전현충원 경내에서 해당 안내판 설치에 항의하며 백 장군의 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3개 단체는 이에 "6.25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는데 큰 공을 세운 구국의 영웅에게 할 짓이 결코 아니다"며 "역사의 뒤안길에서 민족의 비극을 부관참시와 다름없는 악행으로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것은 이적행위나 다름없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런 망국적인 현충원 안에서의 행동을 못 본채 하고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의 안이한 대응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은 Δ국립묘지 내 소란행위 등 유흥과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추진할 것 Δ국립묘지의 영예와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처를 훼손하는 행위를 엄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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