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일대 대형산불 주의보 발령..강원 고성 등 10곳

유의주 2021. 2. 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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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부터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위험이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형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남, 대구, 울산 지역도 산불 발생 위험지수(평균)가 '다소 높음'(100점 중 51∼6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동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강원·경상지역을 중심으로 2월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한층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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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산림인접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당부
산불 진화하는 산림 헬기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부터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위험이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형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상은 강원 고성, 동해, 삼척, 강릉, 양양, 태백, 경북 울진, 영덕, 포항 등이다.

대형산불 주의보 발령지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대구, 울산 지역도 산불 발생 위험지수(평균)가 '다소 높음'(100점 중 51∼6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동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강원·경상지역을 중심으로 2월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한층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산불은 풍속이 초속 6m, 경사 30도의 조건에서 무풍, 무 경사 조건과 비교해 78.9배 정도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은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 취급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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