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북미 3개 공장 ‘감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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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북미 지역 3개 조립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3월 중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개 조립공장은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각각 위치한 GM 조립공장이다.
이들 3개 공장 외에 GM이 미 미주리주 웬츠빌과 멕시코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을 부분 가동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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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북미 지역 3개 조립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3월 중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개 조립공장은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각각 위치한 GM 조립공장이다. 이로 인해 감산 연장 영향을 받는 모델은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 GMC 터레인 등이다.
이들 3개 공장 외에 GM이 미 미주리주 웬츠빌과 멕시코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을 부분 가동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앞서 GM은 이번주 3개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한국의 부평 2공장에서는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보도에서 부평 2공장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데이비드 바나스 GM 대변인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 문제는 자동차 업계 전체가 직면한 문제"라면서 "GM은 공급 가능한 모든 반도체를 활용해 가장 인기있고 수요가 많은 모델들을 제조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고 PC나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주로 집중했기 때문이다.
GM 외에도 도요타, 폴크스바겐,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스바루, 닛산, 혼다, 마즈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혼다와 닛산은 올해 회계연도에 차량 판매가 25만대 줄어들 전망이라고 이날 밝혔고, 포드는 1분기 차량 생산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도 캐나다 윈저 공장을 이달 말까지 3주간 가동 중단한다고 전했다.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 반도체 회사들이 증산에 나서고 있으나 충분한 공급까지는 여러 달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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