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단일화 아쉬워서 매달리는거 아냐..내가 최적임자"

최경민 기자 2021. 2. 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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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제가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워서 매달리는거 아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의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보다) 훨신 더 본선 경쟁력이 높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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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진애 후보(가운데)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2.9/뉴스1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제가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워서 매달리는거 아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의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 보다) 훨신 더 본선 경쟁력이 높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자의 '여론조사로 볼 때 조금 뒤쳐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김 후보는 "조금이 아니라 엄청"이라면서도 "지금 서울시장 선거판에 나온 사람들은 다 올드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제가 가장 젊은 정신과, 실력과 내공과,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인생 자체가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다. 서울시민들께 훨씬 더 소구력이 있다"고 자평했다.

박영선 후보를 향해서는 "SF영화 같다. 서울시민의 귀에 와닿지 않는다"고, 우상호 후보를 향해서는 "너무 미래 얘기를 한다"고 평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를 겨냥해서는 "반문재인 하면서 완전히 증오감에 사로잡힌 게 아닌가. 부정적인 에너지가 너무 많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에게는 "워낙 특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라는 평을 남겼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열린민주당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정봉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66%의 지지율을 획득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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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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