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미얀마 시위대 향한 군정 폭력 강력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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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미얀마 군정에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얀마 반(反)쿠데타 시위와 관련해 "시위대를 향한 폭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면서 "모든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 국민은 표현, 결사, 평화로운 시위를 포함한 집회의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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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미얀마 군정에 쿠데타 항의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사용해선 안 된다며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얀마 반(反)쿠데타 시위와 관련해 "시위대를 향한 폭력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면서 "모든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 국민은 표현, 결사, 평화로운 시위를 포함한 집회의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군부가 권력을 포기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복원하고,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고, 통신제한을 전면 해제하고 폭력사용을 삼가라고 재차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유엔 역시 폭력 사태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의 미얀마 인도주의 조정관인 올라 알름그렌은 "시위대를 향한 과도한 폭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미얀마에선 군부가 지난 1일 전격적으로 일으킨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군정은 계엄령 선포와 야간통행·집회금지로 대응하고 있으며,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경찰이 실탄을 사용해 2명이 중태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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