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새 대북 접근법 택할 것..한국·일본과 긴밀히 협의"

조소영 기자 2021. 2. 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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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자국민과 동맹국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new approach)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관여를 늦춤으로써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핵·미사일 실험을 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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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 "동맹국과 함께 가야"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자국민과 동맹국들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new approach)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조율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가치외교에 기반해 먼저 동맹국들 간 힘이 탄탄히 규합돼야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으로부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관여를 늦춤으로써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핵·미사일 실험을 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그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란 문제든 북한 문제든 미국이 너무 빨리 움직이면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이 미국과 함께 가지 못하는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새로운 접근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포함되느냐는 데에는 바이든 대통령이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모두 이른 시일 내 외국에 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로 나갈 준비가 된다면 블링컨 장관이 먼저 아시아 동맹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협력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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