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공포의 고교 아이스하키팀, 풀스윙 폭행이 일상"
- 연습 경기 졌다는 이유로 학생 구타.. 피해자들 "폭행 늘상 있었다"
- 감독, "학생들이 때려달라 요청했다"며 폭행 혐의 일체 부인
- 당시 경찰, 무혐의 처분.. 수사 진행 중에도 추가 폭행 있었다
- 교육청과 경찰, 감독 위력 행사 못 하게 수사 제대로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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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이번 사건에 조치 취하겠다 약속
- 반복되는 스포츠 폭력, 증인과 신고자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다 전용기>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신수아 MBC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어제 <MBC 뉴스데스크>가 서울에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팀 감독의 상습적 폭행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스하키채로 학생들을 구타하는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우리사회의 서글픈 학교 스포츠 현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내용을 보도한 MBC보도국의 신수아 기자가 제 옆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수아 > 안녕하세요? 정치팀 신수아입니다.
◎ 진행자 > 신수아 기자도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사람으로서 이거 취재하고 확인하고 하시면서 어떤 감정이 느껴지셨어요?
◎ 신수아 > 감정이요. 저는 좀 무서웠어요. 폭행소리를 제가 굉장히 여러 번 반복해서 듣게 되잖아요. 거기서 말하는 발언이나 이런 게 저한테는 되게 강압적으로 느껴져서 저는 사실 반복해서 보면서 화보다는 조금 무서운 감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본인이 겪는 것도 아닌데 무서움부터 먼저 들었다는 말씀이잖아요. 이런 문제는 사실 대단히 은밀하게 폐쇄적인 곳에서 남들 모르게 진행되는데 어떻게 취재하시게 되셨어요?
◎ 신수아 > 이건 처음에 저희가 국회의원실을 통해서 피해자 분들이나 관련해서 그동안 교육청에다 진정을 넣으셨던 내용이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내용이나 이런 게 되게 많아요. 사실. 해결이 안 됐던 일들이라서 그게 통해 통해 저희에게 오게 됐고 추가취재를 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어제 뉴스를 못 본 분들도 계실 테니까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보도내용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훈련 중이던 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 감독이 연습경기에서 패한 선수들에게 맞을 준비를 하라고 지시합니다.
(감독) “야, 문 잠궈.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지?”
아이스하키채를 힘껏 휘둘러 엉덩이를 내리칩니다.
(감독) “(퍽!) 장난 같아? 장난 같아?”
학생은 결국 옆으로 넘어졌고 감독은 하키채를 집어던졌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숨죽인 채 공포의 구타를 지켜봐야만 했고 코치들은 그 누구도 감독을 말리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어제 보도 못 보신 청취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아주 짧게 폭행장면 들려드린 건데요. 정말 듣기만 해도 몸이 움찔움찍 하네요.
◎ 신수아 > 저는 진짜 그랬어요.
◎ 진행자 > 이 폭행 언제 있었던 겁니까?
◎ 신수아 > 방금 영상에서 보신 건 2019년 1월로 확인됐습니다.
◎ 진행자 > 2019년 1월이요. 아까 말로 나오긴 보도에 연습경기에 패했다 이것이 사유다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만으로 이렇게 폭행을 저지릅니까?
◎ 신수아 > 영상이 저희가 갖고 있는 게 4분 58초 정도 되는 영상인데요. 그 영상에서 감독이 계속 소리를 지르거나 얘기하는 내용을 보면 연습경기에서 졌다, 생각을 안 하고 경기를 하느냐, 이런 말하면서 때리면서 이렇게 하라고 했지? 이런 식으로 경기를 가르쳐주면서 때리고 잡으라고 하고 이런 과정입니다.
◎ 진행자 > 그럼 이게 연습경기에서 패했고 내가 시키는 대로 안 했잖아, 왜 생각을 안 해 이런 식의 때리고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일회성이라고 보긴 불가능한 얘기 같은데 상습적이고 더 폭행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 신수아 > 저희가 보도를 결정하게 되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그게 제일 크거든요. 구타를 하게 된 것이 체육계가 워낙 좁고 이걸 찍는 것 자체가 되게 은밀하고 힘들잖아요. 신원 노출도 극도로 꺼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확실한 폭행영상이 나왔다는 건 상습적이지 않았을까 라는 합리적 의심이 있었고 관련해서 영상은 없었지만 다수 피해자 분들이 여러 차례 폭행은 늘상 있었다고 말씀을 저희한테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보도 결정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故 최숙현 선수 사건도 그렇고 체육회 폭행 문제가 불거지면 당사자들 가해자들은 늘 일단 부인부터 하고 보거든요.
◎ 신수아 > 저도 예전에 최숙현 선수 사건 때 김규봉 감독을 인터뷰를 길게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3시간 동안 저한테 한 차례도 때린 적이 없다고 얘기했었거든요. 그 말을 인터뷰하고 이틀인가 있다가 때리는 관련 녹취가 새로 나오기도 했고 그 생각이 많이 났어요. 보면서.
◎ 진행자 > 어쩌면 바로 눈앞에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부인할 수 있을까 싶은데 지금 이 감독은 인정했습니까?
◎ 신수아 > 아니요. 전혀 인정하지 않고 저희가 어제 저랑 만난 건 아니고 전화통화를 못 만나서 했는데 폭행 자체가 저랑 얘기하는 게 달라요. 저는 이걸 폭행이라고 보잖아요. 감독은 이건 폭행이 아니고
◎ 진행자 > 뭐예요, 그럼?
◎ 신수아 > 롤플레잉인거예요.
◎ 진행자 > 롤플레잉이요?
◎ 신수아 > 연출이다 짜고 친 거다, 고학년 선수들이 우리가 경기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후배들이 조금 경기력 향상, 팀 내 사기진작 이런 걸 위해서 후배들이 무서워하거나 말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으니 감독한테 요청을 했다는 거예요. 우리를 좀 때려 달라. 그래서 감독이 때렸다. 그리고 모든 게 거짓인 걸 다들 알고 있다. 그래서 폭행이라고 할 수가 없다. 한 차례도 때리지 않았다. 이런 입장이었습니다.
◎ 진행자 > 그걸 상식 가진 사람이 믿을 수 있을까요?
◎ 신수아 > 영상을 사실 다 보면 믿을 수 없죠. 저는 감독의 변호인 분한테도 전화가 와서 제가 계속 질문 드렸던 내용은 영상을 보셨느냐 라는 얘기였거든요.
◎ 진행자 > 문제는 영상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누가 봐도 폭행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데 경찰에서는 조사를 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낸 진술서만을 확인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서요?
◎ 신수아 > 죄가 안 됨으로 불기소 처분을 했는데요. 강요에 의한 게 아니라 승낙을 해서 본인이 맞은 거다 라는 진술을 경찰이 그대로 받아들인 거거든요. 동의를 한 거다. 이게 저희가 추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그걸 감독이 시켰다 라는 진술들이 있거든요. 감독이 우리가 그렇게 그런 식으로 해서 맞았다고 하자 라고 얘기를 한 대로 학생들이 진술한 거예요.
그런데 그걸 경찰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그 부분이 위력 때문에 감독 위력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리고 워낙 체육계가 좁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맞은 피해 자체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한다는 상황을 고려를 조금 못하지 않았나 그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故 최숙현 선수 사건에서도 사실 폭행에 대한 진술하고 증언해줬던 선수들이 전부 불이익 받고 다른 팀에도 못 가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 신수아 > 저희도 사실 피해자 분들 설득하는데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거든요. 저희는 정말 신원보호하겠다, 말씀만 있는 대로 해 달라, 우리가 그래야 보도할 수 있다 설득하는데도 정말 자신의 신원이 오픈되지 않는 건지 여러 가지 정말 많이 걱정을 하시거든요.
경찰수사에서도 당연히 그런 부분을 제일 걱정하실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경찰조사에서는 저희가 취재한 것만큼의 진술들이 나오지 않아서 수사를 더 못했다고 설명을 하더라고요.
◎ 진행자 > 경찰에서는 진술부족을 이유로 수사를 더 못했다, 그리고 경찰에서 결국은 불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한 것, 이렇게 보이는데 그런데 MBC 취재결과 이러한 경찰 조사 결과와 전혀 다른 반대되는 증언이 나왔다면서요?
◎ 신수아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감독이 시킨 대로 그렇게 얘기를 한 거다, 원래 그게 짜고 친 연출이 아니라 진짜 맞는 상황이었는데 자기도 그런 식으로 진술을 했다 라는 얘기들이 있었고 또 저희가 오늘 저도 막 제작을 계속하다가 지금 왔는데 저희가 오늘 단독으로 보도를 또 하는 내용들이 있어요.
추가 피해자 분들도 얘기를 해주신 부분이 있고 해서 경찰에서는 폭행 자체가 없었다, 죄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지만 경찰이 무혐의로 덮은 이후에도 추가폭행이 있었고 관련해서 맞은 사람들이 얘기를 저희한테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경찰 수사처분 이후에도 폭행이 또 있었단 말이에요?
◎ 신수아 > 경찰에서 무혐의 되고 나서 다음에 추가폭행이 있었다,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 맞았다거나
◎ 진행자 > 그 과정에.
◎ 신수아 > 네.
◎ 진행자 > 오늘 <뉴스데스크>에서 이 내용은 추가로 자세하게 보도 되는 거죠?
◎ 신수아 > 저희가 오늘 2개 관련해서 하는데 지금까지 만들다 왔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만들다 오셨군요. 앞서 어떻게 취재하셨느냐 질문을 드렸을 때 국회에서 제보를 받으셨고 이후에 진정 경찰조사 이런 관련된 것을 확인하셨다고 하셔서 이 사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연결해서 이 사건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이런 부분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용기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용기 > 안녕하십니까? 전용기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상당히 뭐랄까요. 국민 입장에서 화가 나는 사건인데 이 사건 처음에 의원님께서 어떻게 영상을 확보하게 되신 겁니까?
☏ 전용기 > 지난 1월 18일 날 익명의 제보자가 국민신문고를 통해서 고등학교 아이스하키팀 감독의 폭행에 대해서 가혹행위에 대해서 민원을 접수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월 28일에 피해자 어머니의 제보가 국회에 있었고 그때부터 저희는 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신문고에 먼저 제보가 올라왔고요. 그 다음에 전용기 의원님을 특별히 지목해서 제보한 건 아니란 말씀이잖아요.
☏ 전용기 > 네, 맞습니다. 처음에는 익명의 제보자가 국민신문고를 통했고 그 이후에 1월 28일부터 저희한테 제보를 주신 거죠.
◎ 진행자 >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이시고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서 제보를 접수하시고 확인하셨는데 이후에 추가제보를 받으셨거나 아직 공개가 안 된 영상이 확보 되셨다거나 이런 부분도 있나요?
☏ 전용기 > 사실 자세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어제 방송이후에도 추가피해 내용들이 의원실로 접수되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피해자들께서 용기 내 주시길 사실 바라고 있는데요. 저는 이런 악행을 뿌리 뽑기 위해서 새로운 증언이 많이 필요하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좀 접근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지금도 계속되나요?
☏ 전용기 > 네, 지금 정회하고 있고요. 8시부터 다시 속개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오늘 청문회장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이 있었습니까?
☏ 전용기 > 맞습니다. 장관 후보자도 끝나지 않는 스포츠 폭력에 관한 공감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조치를 하겠다 라고 약속해주셨는데요. 국가가 사실 증인이나 신고자를 보호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안이 계속 나오는데 이런 압박에 이기지 못해서 침묵하게 되는 악순환이 지난 시간에도 있었습니다.
故 최숙현 선수 사건 당시에 증언했던 선수들도 이번에 재계약에 실패했었거든요. 사실 이 환경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증언을 했던 사람이나 도와줬던 사람에 대한 보호가 먼저 필요한데 사실 이것부터 철저히 하는 것으로 출발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국회에서도 감시역할이 상당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전용기 의원께서 이번에 이 사건 접수하시고 많은 노력해주셨는데 앞으로도 학원 스포츠의 폭력 절대로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전용기 > 감사합니다. 사실 학원 스포츠나 체육계 미투가 터질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굉장히 공분에 싸였었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을 접하고도 청문회라도 열어서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자 이렇게 접근을 했는데요. 사실 어저께 MBC 보도가 나간 이후 경찰에서는 재수사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 진행자 > 재수사 잘 이뤄지길 바라겠고요. 의원님 다음에 다시 한번 연결해서 나머지 부분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 전용기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전용기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었고요. 신수아 기자, 지금 전용기 의원도 말씀 주셨지만 경찰이 그래서 결국 재수사를 하겠다 이렇게 발표했네요.
◎ 신수아 > 처음에는 송파경찰서에서 하던 건데요. 서울청 강력범죄 수사대로 격상돼서 조금 더 강도 높게 재수사하겠다, 오늘 밝힌 입장이고요. 교육청에서도 오늘 보도 자료를 급하게 뒤늦게 관련기관이 다 냈는데요.
◎ 진행자 > 서울교육청에서요.
◎ 신수아 > 교육청에서 두 번 특별장학을 이 감독에 대해서 했었는데 과정이 어땠는지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 자료를 냈거든요. 그래서 감독이 오늘 직무정지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직무정지가 이제 됐고요. 아니 처음부터 제대로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기도 한데 앞으로 정말 이런 문제에 있어서 강자편, 가해자편 너무 들지 마시고 철저하게 적극적으로 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경찰은 특히 수사종결권도 넘겨받고 독자적 수사권 가지는데 이런 사건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 신수아 > 저는 조금 더 감독의 좁은 체육계 판이라는 것을 고려해서 조금 더 섬세하게 감독의 위력은 행사하지 못하게 교육청이나 경찰이 수사를 조사를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신수아 기자도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계속 파헤쳐주시기 바랍니다.
◎ 신수아 > 알겠습니다.
◎ 진행자 > MBC보도국 신수아 기자였고요. 많은 분이 문자 주시는데요. 0***님 ‘82년생입니다. 제 학창시절에 늘상 있었던 장면 같은데 감독이나 코치 분들 아마 제 또래나 선배쯤 되겠죠. 세상이 많이 바뀌었는데 같이 바뀌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도태될뿐더러 다른 사람에게 이런 피해 끼치면 안 되겠죠. MBC보도국 신수아 기자였고요. 오늘 말씀 감사하고 <뉴스데스크>에서 또 보도 보겠습니다.
◎ 신수아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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