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앞두고 이른 귀성 행렬..고속도로 '원활'
평균 이동량 기준 지난 설 대비 32% 감소
11∼13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정상 부과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부터 이른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설 대비 평균 이동량은 줄어들었지만, 불가피하게 이동하는 경우에도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설 연휴 하루 전인데,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평일 이른 시간이라 아직 귀성 차량 행렬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면서 연휴 동안 하루 평균 401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지난 설보다 15% 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정부의 고향 방문 자제 권고 등의 영향이 큰데 평균 이동량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설 대비 32.6% 감소한 수준입니다.
또, 대부분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 매시간 도로 상황 확인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5년 동안 자가용을 타겠다는 비율이 76.2%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93.5%가 자가용을 선택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설 연휴 기간에도 유지되는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 등으로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분들도 많기 때문에 실제 이동 규모나 혼잡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텐데요.
국토교통부는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이동 과정에서 방역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연휴 기간에도 정상 부과됩니다.
앞서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요금소 노동자들이 오늘 오전 6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어젯밤 협상이 타결되면서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교통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은 고속도로 대부분 원활한 흐름 보이면서 오히려 평상시 출퇴근 시간 때보다 덜 막히는 수준입니다.
지금 출발하면 승용차로 서울요금소에서 부산까지 4시간 반, 대전까지 1시간 40분, 광주는 3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목포는 3시간 40분, 강릉은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 정도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은 설 연휴 기간 가운데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463만대가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9∼10시부터 귀성방향 정체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른 귀성길에 오를 분들은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하며 안전운행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요금소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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