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치료제 부데소니드, 코로나19 입원률 크게 낮춰"

이영섭 2021. 2. 10. 0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식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을 낮추고 회복 속도도 단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천식 치료제인 부데소니드를 사용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는 중간단계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위험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 "증상 발현 후 7일 내 투여시 입원률 90%↓"
시중에 쉽게 구할수 있는 약..해열 속도 빠르고 지속적 증상 수도 적어
천식치료제 흡입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천식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입원율을 낮추고 회복 속도도 단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28일간 천식 치료제인 부데소니드를 사용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는 중간단계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할 위험이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부데소니드를 투약한 환자들은 해열 속도도 빨랐고 지속적인 증상 수도 적었다.

부데소니드는 염증성 합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 제제인 이 약물은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에도 처방된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약물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풀미코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 시험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 초기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만성 호흡기 질환자의 비율이 두드러지게 낮았던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모나 바파델 옥스퍼드대 너필드의대 호흡기내과 부교수는 "비교적 안전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연구도 많이 된 약이 팬데믹이 주는 압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평가(피어리뷰)를 거치는 학술지에 게재되지는 않았다.

younglee@yna.co.kr

☞ 7세 딸 혼자 두고 내연남 만나러 지방에 간 50세 엄마
☞ 브라질 주택가서 개 통째로 삼킨 7m 아나콘다 생포
☞ 약혼 1주만에 싸늘한 주검된 중국계 예일대생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중학생에 웬 신용카드?…금융위 "건전한 소비습관 기대"
☞ 서울대 교수가 썼다는 '암과 양치질' 건강정보, 알고보니…
☞ 미 '역대 최고 걸그룹' 슈프림스 원년 멤버 메리 윌슨 별세
☞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 샀는데 비트코인 급등하면?
☞ 성폭행 남성 혀 깨물어 3cm 절단…정당방위?
☞ "조용히 해달라"는 중학생 '묻지마 폭행'…40대 경찰 조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