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AZ 백신 대신할 '원샷' J&J 백신 긴급 사용 심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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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를 심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 조사관은 "J&J의 백신은 안전하며 남아공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백신을 보건 종사자들에게 긴급 사용할 수 있는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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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1회 접종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를 심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렌다 그레이 남아공 J&J 백신 실험 공동 책임 조사관은 백신 관련 웹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난 7일 예방 효과 문제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유통을 중단한 후 보건당국과 함께 J&J의 1회 접종용 백신 AD26의 출시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J&J는 지난해 12월 남아공 보건제품규제국(SAHPRA)에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등록을 신청한 바 있다.
그레이 조사관은 "J&J의 백신은 안전하며 남아공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백신을 보건 종사자들에게 긴급 사용할 수 있는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당초 먼저 승인했던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보건 종사자들에게 제공해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증과 중증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자료가 나오자 J&J 백신을 사용하는 쪽에 무게감을 실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예방 효과는 22%에 불과해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가 최대 89.3%인 것과 큰 차이가 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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