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도 지문으로" 스마트 도어록 보안성은?
[뉴스투데이] ◀ 앵커 ▶
집집마다 도어록 쓰시죠.
이제 도어록까지 똑똑해지는 모양입니다.
최근에 번호 말고 지문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른바 '스마트 도어록'이 등장했는데요, 시중에 나온 제품들을 소비자원이 보안과 가성비까지 모두 분석해 봤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드키와 스마트폰을 비롯해 지문 같은 생체 인식을 활용하는 '스마트 도어록'.
한국소비자원이 '스마트 도어록' 8개 업체 제품을 비교·시험해봤습니다.
8개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에스디에스 시험 제품이 홈네트워크와 카드키 방식 모두 보안프로그램이 있었고, 빌드원과 아사아블로이코리아는 홈네트워크에만 적용돼 있었습니다.
[나은수/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 책임연구원] "(보안프로그램 미설치 시) 복사가 용이하고요. RF신호 탈취가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해킹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돼있지 않은 업체는 향후 출시 제품에 대해서 모두 보안프로그램을 적용하겠다고 회신이 왔고요."
보안성이 우수했던 삼성에스디에스를 비롯해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유니코하이테크 등 2개 시험 제품은 배터리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평균 가격 수준이었던 빌드원과 아사아블로이코리아는 보안성과 배터리 효율성이 양호해, 가격이 비싸거나 저렴한 제품에 비해 이른바 '가성비'가 높았습니다.
8개 가운데 4개 제품만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동 잠금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최단 1초 만에 닫을 수 있었지만 모든 시험 제품이 최대 3만 볼트의 전기 충격과 전자파 등 인위적인 충격에 열릴 가능성은 낮았습니다.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온도가 높아졌을 때는 모두 자동으로 잠금이 풀려, 필수 안전기준을 충족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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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jhnews1012@gmail.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083808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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