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반도체 부족에 북미 공장 3곳 감산 내달 중순까지 연장

제너럴모터스(GM)/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북미 공장 3곳의 가동 중단을 최소 다음달 중순까지 연장했다.

GM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위친한 공장 3곳에서 생산 중단이 3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미주리주 웬트빌과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의 공장에서 생산은 계속되지만 일단 조립 공정이 완성되지 않은 차량을 공장내에 주차해둘 예정이다.

GM의 데이비드 바나스 대변인은 "반도체 공급문제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드 역시 일부 미완성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있다가 추후 반도체 부품을 확보하면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게임기, 노트북 등 전자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자동차 수요도 급증하며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달리고 있다.

자동차관련 정보업체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에 따르면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올해 전세계에서 자동차 생산이 130만대 줄어들 수 있다. GM은 생산이 11만1450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혼다와 닛산은 반도체부족에 올해 판매대수가 25만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