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하고 공약 발표하고..여야 지도부, 부산 재보선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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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여야 지도부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벌써 세 번째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부산시당은 Δ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도 신공항 추진 Δ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시민추진위 결성 Δ국제자본 규제 완화 등을 통한 포스트 홍콩 도시국가 건설 Δ유라시아 관문 글로벌 해양도시 조성 Δ부산 국가해양정원 구축 Δ금정·낙동·오션 등 창업 삼각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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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약 발표.."후보들 정책공약 반영하겠다"
(서울=뉴스1) 이철 기자,김민성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여야 지도부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벌써 세 번째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국민의힘도 한일해저터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의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26일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한 특별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은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직접 방문했다. 올해 들어 당 지도부가 부산행 열차를 탄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부산에 총출동한 것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굳은 의지를 부산 시민 여러분께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함"이라며 "민주당은 가덕도를 불가역적 국책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 역시 서울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과 29일, 2주 연속 부산을 직접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발표 및 토론회'에서 "이달 안에 특별법을 제정한다면 가덕신공항은 기정사실로 되고 신공항 이후에 부·울·경 발전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실천이 담보된 계획으로 부·울·경 시·도민들에게 설명해 드리고 힘을 얻어 실천하자. 부산 보궐선거에 정성을 다해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TK의원들의 문제 제기에 맞서 가덕신공항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상훈(대구 서구) 국민의힘 의원은 "김해 신공항 확장 사업이 4년 만에 부정되고 타당성이 가장 뒤떨어지는 가덕도 신공항을 타당성 조사 없이 건설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비양심적이고 어떻게 보면 미친 의사결정에 우리가 수긍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 민주당 의원은 "영남권 35곳 후보지 중 밀양과 가덕도가 유일한 대상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서 갑자기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고 정치적인 결정을 한 것이다. 다른 대안이 없다. 가덕도가 최적"이라고 응수했다.
국민의힘도 지도부뿐 아니라 부산시당을 통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힘을 쏟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직접 찾아 한일해저터널의 건설 방안을 추가로 내놓은 것도 공약을 통해 4·7 보선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부산시당은 Δ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가덕도 신공항 추진 Δ한일 해저터널 건설과 시민추진위 결성 Δ국제자본 규제 완화 등을 통한 포스트 홍콩 도시국가 건설 Δ유라시아 관문 글로벌 해양도시 조성 Δ부산 국가해양정원 구축 Δ금정·낙동·오션 등 창업 삼각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도 나섰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안병길 의원이 지난 8일 대표 발의한 '부산엑스포법'에는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 전원과 무소속 전봉민 의원 등 15명이 서명했다.
부산엑스포법은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부산시당 관계자는 "현재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 중"이라며 "당을 위해 헌신해주셨던 후보들의 정책공약도 당에서 하나하나 챙겨서 시당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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