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반도체 부족 현상 장기화 예고..GM, 감산 조치 연장

2021. 2. 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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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등 북미 지역 3개 조립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내달 중순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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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닛산도 올해 차량판매 감소 전망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등 북미 지역 3개 조립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내달 중순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감산 조치 연장으로 인해 GM의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GMC 터레인 등의 생산이 영향을 받게 됐다. 앞서 GM은 이번주 3개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한국의 부평 2공장에서는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대대적 감산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바나스 GM 대변인은 로이터에 “반도체 공급은 전체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현안”이라면서 “GM은 가능한 모든 반도체를 활용해 가장 인기있고 수요가 많은 제품을 만들어 실어나를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부족 사태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상당수가 생산의 차질을 빚고 있다. 작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면서 나타난 결과다. 현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반도체 업체들이 증산에 서둘러 나서기는 했지만, 단기간에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혼다와 닛산은 올해 회계연도에 차량 판매가 25만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포드 역시 최근 1분기 차량 생산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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