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무엇이 버블을 만들고 누가 부를 챙겼나

윤종성 2021. 2. 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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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와 반대로 흘러가는 증시와 부동산을 두고 버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책은 역사를 뒤흔든 다양한 버블 사태를 조명하고 있다.

책은 버블이 어떻게 부풀어 올랐다가 꺼지는지, 그 과정에서 누가 이익을 얻는지, 버블 붕괴가 어떤 사회적 파장을 낳는지 버블에 대한 모든 역사적 기록을 상세히 담았다.

저자들은 책에서 "투기, 시장성, 신용 등 세 가지 요소가 비이성적 패턴을 가지면 버블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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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부의 대전환
윌리엄 퀸, 존 D. 터너|452쪽|브라이트(다산북스)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실물경제와 반대로 흘러가는 증시와 부동산을 두고 버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아직 이성적이기에 버블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금은 버블인가, 아닌가. 현 사태에 대한 해석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으며, 감당할 수 없는 부채는 결국 누군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이다.

책은 역사를 뒤흔든 다양한 버블 사태를 조명하고 있다. 파리와 런던, 중남미, 뉴욕, 도쿄, 실리콘밸리, 상하이 등 300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호황과 폭락의 시대를 찾아보고, 그 원인과 결과를 밝힌다.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들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금융의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간다. 책은 버블이 어떻게 부풀어 올랐다가 꺼지는지, 그 과정에서 누가 이익을 얻는지, 버블 붕괴가 어떤 사회적 파장을 낳는지 버블에 대한 모든 역사적 기록을 상세히 담았다.

퀸스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두 명의 교수가 집필한 책이다. 저자들은 책에서 “투기, 시장성, 신용 등 세 가지 요소가 비이성적 패턴을 가지면 버블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거대한 삼각구도를 ‘버블 트라이앵글’이라고 칭했다. 저자들은 “금융위기 시대를 살면서 피해를 입지 않고 건강한 경제적 발전을 꾀하려면 숨겨진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와 대처방안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항상 버블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었으며, 코로나19 버블 시대에 패자가 되지 않으려면 미리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호황과 불황의 경험 속에서 쌓은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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