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차 대유행' 위기 때 시민들 이동량 크게 줄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마다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이동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덕분에 더 크게 번질 수 있었던 위기를 비교적 빠르게 수습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행정을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 8개 기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서울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마다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이동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1년 간 코로나19가 서울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빅데이터를 통해 조사한 결과를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신한카드, KCB, 서울연구원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인구 경제 모빌리티 환경 민원 등 서울시민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방역단계를 '2.5단계'(12월8일)로 격상한 이후 12월 넷째(12월21~27일) 주말의 경우 생활인구가 7.4% 감소해 연간 최대 감소치를 보였다.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 감소, 재택근무 증가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상화로 도심지 생활인구는 감소했으나 시 외곽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자치구별 생활인구 증감률을 보면 대표적인 업무·상업지역인 중구의 경우 평일은 30%, 주말은 39% 감소했다. 반면 강동구(주중 1.9%, 주말 1.2%) 등 주거지가 밀집한 자치구의 생활인구는 소폭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역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지하철 이용인구는 19억791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27.4%(7억4712만4000명) 감소했다.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은 지난해 12월 지하철 이용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40.7%(9642만8000명)이 줄어든 1억4063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역경제는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상점매출은 전년 대비 9%(약 9조원) 하락했다. 서울시 연간 상점매출은 설 연휴와 신학기가 시작하는 2~3월, 여름휴가와 추석이 겹치는 8~9월, 연말 등이 대목인데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탓에 매출액 감소폭이 더 컸다.
서울시 발달상권 32개소의 경우 상권별 경제충격의 정도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율 기준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자치구는 주요 공기관 및 본사가 집중된 중구(19%), 종로구(14%), 대학가 상권이 집중된 서대문구(18%), 이태원이 포함된 용산구(15%) 등의 순이었다.
주거지역이 밀집된 중랑구(3%), 양천구(4%), 강동구·은평구(5%) 등은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폭이 낮았다.
매출액이 하락한 상점·상권매출과는 달리 온라인 소비액은 전년대비 4조원 이상 증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 확산이 재확인됐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덕분에 더 크게 번질 수 있었던 위기를 비교적 빠르게 수습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수립하는 등 과학행정을 통해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kc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