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버스 '코로나19'에 직격탄..승객 8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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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항버스 운행 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기피 현상으로 승객이 대거 줄었다.
마을·시내버스 역시 승객 감소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월과 12월에는 40% 전후까지 승객이 감소했다.
마을버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과 12월에는 감소율이 각각 33.7%, 36.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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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항버스 운행 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 기피 현상으로 승객이 대거 줄었다. 마을·시내버스 역시 승객 감소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항버스 총 수송인원은 21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42만 명 줄었다. 감소 폭은 무려 85.4%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3~12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월 평균 97.1% 감소했다. 작년 5월 승객 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98.6% 감소했다. 도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 업계는 협의 하에 대다수 노선의 운행을 멈췄다. 현재 공항버스는 해외입국자 전용 특별수송(10대) 외 6개 노선(4개사·12대)이 운행 중이다.
주로 대학가 등 좁은 도로를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타격도 컸다. 지난해 마을버스 이용객은 전년 대비 약 27%(1억1500만 명)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월과 12월에는 40% 전후까지 승객이 감소했다.
이용객수 감소율이 큰 상위 10개 노선 중 8개 노선이 모두 대학가 주요 지하철역 경유 노선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각 자치구는 전체 마을버스 249개 노선 중 175개 노선(70%)에 대해 평균 17%, 최대 30%까지 운행 횟수를 줄였다. 일부 노선의 배차간격이 최대 15분 가량 늘어나는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내버스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356개 노선 전체 시내버스의 지난해 승객 수는 전년대비 22.7%(3억3500만명) 감소했다. 마을버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과 12월에는 감소율이 각각 33.7%, 36.1%에 달했다.
서울시와 버스운송업계는 버스 운행 감축, 폐선 등으로 시민들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서울시는 11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마을버스업계 긴급 재정지원을 실시했다. 하지만 시내버스의 경우에는 추경편성도 어려워 여전히 재정부족액이 5608억 원에 달한다.
버스운송업업계는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버스업계에 대한 지원책은 전무하다시피 했다"며 "코로나19 손실보상에는 버스업계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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