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발생·은폐 등 '위험 사업장' 1466곳 명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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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사망사고를 비롯해 중대재해를 낸 주요 사업장 1466곳의 이름이 공개됐다.
이중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한화토탈·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0곳으로, 이 가운데 화재·폭발사고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산재 발생을 은폐한 사업장은 중흥토건, 대흥종합건설, 칠성건설 등 6곳이다.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산재 발생을 미보고한 사업장은 포스코, 한국지엠 창원공장 등 116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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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포스코건설 등 3년 연속 공표된 건설사 9곳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근로자 사망사고를 비롯해 중대재해를 낸 주요 사업장 1466곳의 이름이 공개됐다.
연간 산재 사망자가 2명 이상인 곳은 대우건설, 두산건설, SK건설, 한국석유공사 등 8곳이었다.
고용노동부가 9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공표한 2020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명단을 보면, 지난해 공표 사업장 수는 전년(1420곳) 대비 46곳 증가한 1466곳이었다.
이중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한화토탈·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0곳으로, 이 가운데 화재·폭발사고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산재 발생을 은폐한 사업장은 중흥토건, 대흥종합건설, 칠성건설 등 6곳이다.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산재 발생을 미보고한 사업장은 포스코, 한국지엠 창원공장 등 116곳이었다.
수급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으로 처벌받은 SK건설 등 406개 도급인 사업장도 명단에 들었다.
건설업에서는 시공능력 100위 내 기업 중 9곳이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Δ대우건설 Δ포스코건설 Δ지에스건설 Δ현대엔지니어링 Δ태영건설 Δ쌍용건설 Δ중흥건설 Δ롯데건설 Δ아이에스동서 등이다.
하청 노동자 사고사망 비중이 높은 5곳 원청 사업장 명단도 공표됐다. 각각 ΔLS-Nikko동제련 Δ고려아연 온산제련소 Δ동국제강 인천공장 Δ현대제철주식회사 당진공장 Δ삼성중공업 등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산업재해 등으로 공표 대상이 된 사업장과 임원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각종 정부포상을 제한하는 한편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주관 최고경영자(CEO)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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