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설에도 '김명수 사퇴' 1인 시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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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일 나흘째 대법원 앞을 찾아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이 임성근 판사의 사표를 정치적 이유로 수리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된 이튿날인 지난 5일, 당내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고 1인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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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지나면 소속 의원 102명 전원 릴레이 시위 참여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나흘째 대법원 앞을 찾아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당은 다가오는 설 명절에도 산발적으로 거리에서 피켓을 들 계획이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주혜 의원이 대법원 앞 1인 시위 네 번째 주자로 나선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이 임성근 판사의 사표를 정치적 이유로 수리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된 이튿날인 지난 5일, 당내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조사단장에는 4선의 김기현 의원이, 단원으로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도읍·장제원·유상범·전주혜 의원과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대법원 앞 1인 릴레이 시위는 지난 7일 김기현 의원을 시작으로 8일 주호영 원내대표, 9일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각각 뒤를 이었다. 1인 시위는 김 대법원장의 출근 시각에 맞춰 오전 8시 20분부터 9시 30분 전후까지 약 한 시간동안 진행한다.
앞으로 릴레이 시위에는 당 소속 102명 의원 전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원내부대표들이 (참여한다)"며 "(김 대법원장이) 퇴진할 때까지 102명 전원이 1인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 이슈를 오는 4월 보궐선거까지 지속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는 11일 시작되는 설 연휴에 자신의 지역구에서 산발적으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동영상과 사진을 각자의 SNS에 공유할 방침이다.
진상조사단장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피켓 시위를 시작한 것에 대해 "대법원장의 자격이 없다는 단순한 이유"라며 "출근 시각을 맞춘 것도 본인에게 직접 피켓을 보고 들어가라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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