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신권 찾는 사람이 줄었어요"..그래도 5만원권은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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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은행이 신권 교환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화문에 위치한 우리은행 한 지점에서는 창구 직원이 70대 고객에게 1만원권을 더이상 교환해줄 수 없다고 반복해 설명하고 있었다.
지점 앞에서 만난 60대 고객 A씨는 "집 근처 은행에는 5만원권이 없다고 해서 일부러 광화문까지 나와 5만원권 6장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B은행의 한 지점은 입구에 교환 가능 장수를 적어두지 않고, 상담을 통해 5만원권 교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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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일대 5대 은행 지점을 기준으로 신한은행은 1인당 5만원권 6장, 1만원권 30장 제한을 뒀다. KB국민은행, 농협은행은 5만원권 10장, 1만원권 30장으로 한정했다. 하나은행은 5만원권, 1만원권 각 10장씩으로, 우리은행은 각각 10장, 20장으로 정했다.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별 상황에 따라 장수 제한은 달랐다. 확보하고 있는 물량, 예측하는 수요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광화문에 위치한 우리은행 한 지점에서는 창구 직원이 70대 고객에게 1만원권을 더이상 교환해줄 수 없다고 반복해 설명하고 있었다. 지점 앞에서 만난 60대 고객 A씨는 "집 근처 은행에는 5만원권이 없다고 해서 일부러 광화문까지 나와 5만원권 6장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5만원권을 교환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웠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A은행 지점에선 고객에게 1만원권 신권을 권유하라는 '특명'이 내려왔다. B은행의 한 지점은 입구에 교환 가능 장수를 적어두지 않고, 상담을 통해 5만원권 교환을 진행했다. 5만원권 지급을 조절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이 겪은 5만원권 품귀 현상 탓이다. 당시 일부 지점에선 ATM 5만원권 인출을 일시 중단하기도 할 만큼 시중에 5만원권이 적었다. 실제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은 24.2%로, 2009년 첫 발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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