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전세계 CEO의 새 고민, 재택근무 관리
상위 20% 기업 대다수는
인재·기술·파트너십 우선시
산업 생태계가 재편되고 기업들의 근무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 세계 CEO들은 향후 수년간 변화에 대응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많은 CEO들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원격근무 환경의 인력 관리'를 꼽았다. IBM 기업가치 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가 전 세계 CEO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에 따르면, 전 세계 CEO의 대부분은 2020년을 회고하며 '원격으로 일하는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고 답했다. 특히 매출성장률이 상위 20%에 속하는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 CEO 대다수는 코로나19 이후 기업 성장을 위해 △인재 △기술 △파트너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크 포스터 IBM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리더들은 사람처럼 기업에 필수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직원들의 고용주에 대한 기대치도 크게 달라졌다.
원격근무 환경에서 일하는 인력들은 리더들이 민첩하게 일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직원 복지를 우선시하고 공감 능력이 높은 리더십 모델을 채택하며, 유연하고 포용성 있는 문화를 유지하기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적 우수 기업 CEO의 77%가 단기 수익성에 영향을 주더라도 '직원 복지'를 우선할 계획이라고 답변한 반면, 실적 저조 기업 CEO의 39%만이 '직원 복지'라는 답변을 해 선도적인 기업의 리더들은 그들의 직원에게 집중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IBM은 직원들에게 협업을 위한 디지털 툴을 제공하는 한편 직원 복지를 지키면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가능케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클라우드 지원 툴을 제공하거나, 직원이 번아웃증후군에 빠지지 않도록 챙기는 등 원격근무 상황에서도 원활한 업무를 위한 장기 과제를 리더들이 면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IBM 기업가치 연구소는 조사 대상 CEO의 대다수가 2020년에 발생한 대규모 혼란에 이어 향후 몇 년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외부 요인으로 '기술적 요소'(62%)를 꼽았다고 밝혔다. 규제(51%), 원격근무(50%), 사이버 위협(44%)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실적 우수 기업 CEO의 63%는 비즈니스 성과를 견인하는 데 '파트너십'이 더 중요해졌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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