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 소비자, '의류·섬유' 피해상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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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지역 소비자들은 '의류·섬유' 품목 피해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상담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피해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의류·섬유(534건)로 집계됐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6814건)가 가장 많았지만, TV홈쇼핑(345건)이 전년 대비 23.2% 늘며 피해상담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소비자 피해상담을 많이 한 연령은 30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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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소비자원 울산지원과 울산시, 울산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공동발표한 ‘2020년 울산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건수는 1만3040건이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10개 소비자단체, 16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이다.
소비자 상담을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피해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의류·섬유(534건)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이동전화서비스(417건), 투자자문컨설팅(413건), 국외여행(329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292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던 품목은 보건·위생용품이다. 2019년보다 무려 1215% 늘었다. 이어 예식서비스(229.3%), 외식(150%),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91.5%), 헬스장·휘트니스센터(63.6%)로 집계됐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6814건)가 가장 많았지만, TV홈쇼핑(345건)이 전년 대비 23.2% 늘며 피해상담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소비자피해 상담 품목에선 차이를 보였다. 20대 소비자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87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30대·40대 소비자는 의류·섬유(263건), 50대 이상의 소비자는 투자자문컨설팅(257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소비자 피해상담을 많이 한 연령은 30대이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1만2647건 중 30대 상담건수는 3382건이다. 다음으로 40대(3,207건), 50대(2,885건), 60대(1,542건), 20대(1,318건), 70대(289건) 순이었다. 50대 이상의 소비자 상담 비율은 37.3%로, 전국 평균(32.1%)과 비교했을 때 높았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남구‘의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상담건수중 기초자치에서 단체 확인이 가능한 5469건 중 남구는 1812건이었다. 이어 중구(994건), 북구(965건), 울주군(943건), 동구(755건)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울산지원과 울산시, 울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울산지역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전적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홍보 강화, 피해구제를 추진하는 등 울산시민의 포용적 소비자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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