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선 '박빙의 2위 싸움'에 결선 대진표 미정

고미혜 2021. 2. 10. 0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미 에콰도르 대선이 치러진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2위가 정해지지 않아 결선 투표 진출자도 가려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 일단 아라우스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 그리고 1, 2위 후보가 4월 11일 결선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는 것은 확정적이다.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에콰도르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선 양자대결에서 당선자 정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대 경제학자 결선 선착..원주민 활동가 vs 우파 전 금융인 2위 다툼
에콰도르 대선 개표 [AFP=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남미 에콰도르 대선이 치러진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2위가 정해지지 않아 결선 투표 진출자도 가려지지 못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가선거위원회(CNE)에 따르면 지난 7일 대선의 개표가 99%를 넘긴 현재 중도좌파 희망을위한연합의 안드레스 아라우스(36)의 득표율이 32.07%로 16명 후보 중 가장 높다.

현재로서 일단 아라우스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 그리고 1, 2위 후보가 4월 11일 결선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는 것은 확정적이다.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에콰도르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선 양자대결에서 당선자 정해진다.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의 노선을 계승할 사회주의 경제학자 아라우스가 일찌감치 결선에 선착했으나, 그의 상대가 누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에콰도르 대선 원주민 후보 페레스 [로이터=연합뉴스]

현재 원주민 후보인 야쿠 페레스(51)가 20.1%, 금융인 출신의 우파 후보 기예르모 라소(65)가 19.49%로 1%포인트 미만의 격차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선 전 여론조사나 투표 당일 출구조사까지만 해도 대선 3수생인 라소가 안정적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페레스가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

CNE는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거나 투표 관리자 서명이 없는 등의 이상 투표용지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 최종 결과 확정까지 며칠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에콰도르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9일 보도했다.

순조롭지 않은 개표 과정을 두고 벌써 잡음도 나오고 있다.

페레스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결선에 진출한다는 것을 알고 코레아가 패닉에 빠진 것"이라며 자신의 결선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부정 시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원주민 활동가 겸 변호사인 페레스는 좌파 정치인이면서, 반(反)코레아 성향이기도 하다.

라소 후보는 당국의 최종 발표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치 경험이 없는 기업인 출신의 중도좌파 후보 하비에르 에르바스도 1차 투표에서 16%가량을 득표하는 예상 밖 선전을 거둬, 그가 결선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할지도 승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 대선 우파 후보 라소(가운데) [AFP=연합뉴스]

mihye@yna.co.kr

☞ 약혼 1주만에 싸늘한 주검된 중국계 예일대생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성폭행 남성 혀 깨물어 3cm 절단…정당방위?
☞ 패리스 힐튼 "옷 없이 독방 감금"…가십걸의 눈물
☞ 손녀 떨어뜨려 숨지게한 할아버지 실형 면하고 "안도"
☞ 폭행·'물고문' 열살 여조카 목숨 앗은 이모·이모부 구속영장
☞ 김종인, 정신질환 미혼모 "정상 아냐" 표현 논란
☞ 주행 중인 차량 가로막고 운전자와 동승자 둔기로 무차별 폭행
☞ "조용히 해달라"는 중학생 '묻지마 폭행'…40대 경찰 조사
☞ 청룡영화상 작품상에 '남산의 부장들'…주연상 라미란·유아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