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콘도르 35마리 볼리비아서 의문의 떼죽음..당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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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볼리비아에서 안데스 콘도르 35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EFE·AFP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남부 타리하에서 죽은 채 발견된 콘도르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의사와 생물학자 등으로 이뤄진 조사팀이 전날 현장으로 파견됐다.
볼리비아와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이 안데스 콘도르를 국조로 삼고 있다.
볼리비아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콘도르 떼죽음을 놓고 당국은 일단 중독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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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남미 볼리비아에서 안데스 콘도르 35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EFE·AFP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남부 타리하에서 죽은 채 발견된 콘도르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의사와 생물학자 등으로 이뤄진 조사팀이 전날 현장으로 파견됐다.
아드리안 올리바 타리하 주지사는 "샘플을 채취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를 조사할 것"이라며 "이런 일을 유발한 이들을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콘도르의 떼죽음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협곡에서 콘도르 수컷 18마리, 암컷 17마리가 한꺼번에 사체로 발견됐다. 인근엔 염소 한 마리와 개 여러 마리의 사체도 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안데스 콘도르는 남미 산악 지역에서 서식하는 조류로, 날개를 활짝 폈을 때 폭이 3m를 훌쩍 넘기는 대형 새다.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6천700마리가량 밖에 남지 않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적색목록에서 '취약' 종으로 분류돼 있다.
볼리비아와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이 안데스 콘도르를 국조로 삼고 있다.
볼리비아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콘도르 떼죽음을 놓고 당국은 일단 중독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콘도르를 직접 겨냥한 것일 수도 있고, 콘도르가 중독된 다른 동물의 사체를 먹은 것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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