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동·중유럽과 백신 협력 준비됐다..동등한 협력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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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9일 중·동유럽(CEEC) 17개 국가와 중국의 경제협력 추진 기구인 '17+1' 정상회의에서 CEEC 회원국과 정치적 조건 없는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은 CEEC 회원국과 백신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금까지 세르비아는 중국 제약사로부터 100만 회분의 백신을 받았고 헝가리 역시 중국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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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 일대일로의 중심축" 거듭 강조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9일 중·동유럽(CEEC) 17개 국가와 중국의 경제협력 추진 기구인 '17+1' 정상회의에서 CEEC 회원국과 정치적 조건 없는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은 CEEC 회원국과 백신 협력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금까지 세르비아는 중국 제약사로부터 100만 회분의 백신을 받았고 헝가리 역시 중국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발칸 국가인 세르비아는 유럽 대륙에서 처음으로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을 실시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필요하다면 다른 CEEC 회원국과도 이같은 파트너십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시 주석은 베이징(北京)에서 주요 관료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동·중 유럽 국가들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 기세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과 CEEC의 협력은 상호존중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정치적 조건이 붙어 있지 않다. 국가 규모와 관계 없이 모든 회원국은 광범위한 협력, 공동의 기여, 공동의 이익을 자랑하는 이 협력 메커니즘에서 동등한 파트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CEEC는 "논의를 통한 의사 결정, 모든 협력 파트너들의 이익 추구, 개방과 포용을 통한 공동 발전, 혁신을 통한 성장 등의 회원국이 수용할 수 있는 원칙을 일부 확립했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CEEC 국가 간 교역은 9년 전에 비해 약 85% 증가했고, 관광객 방문 수도 4배가량 늘었다"며 "중국은 향후 5년 안에 CEEC 국가로부터 1700억 달러 이상의 물품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EC는 중국의 신(新)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중심축 중 하나라고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혁신적이고 개척적인 정신으로 CEEC 회원국과 중국은 일찍이 일대일로를 통해 지역간 협력을 구축한 지역"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17(CEE 회원국) 더하기 1(중국)은 18 이상을 만들 수 있다"며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 정상회의는 동유럽 경제위기가 시작된 2012년 출범했다.
총 17개 동·중 유럽 회원국 중 그리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도 12개국이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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