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모리 '여성 비하' 발언, 완전히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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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이 "완전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리 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IOC의 헌신이나 2020년 올림픽 의제 개혁에 모순되는 것으로서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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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의 여성 비하 발언이 "완전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리 위원장의 최근 발언은 IOC의 헌신이나 2020년 올림픽 의제 개혁에 모순되는 것으로서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IOC는 지난 4일 아사히신문 측에 이메일로 "모리 위원장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IOC는 이 문제는 종료됐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황급히 불끄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날 IOC는 모리 위원장의 사퇴 압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도쿄올림픽 조직위도 모리 위원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양성평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림픽 운동의 지도자로서 IOC는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대로 여성의 활동을 장려하고 지지하기 위해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의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며 "여성은 말이 많아 회의가 오래 걸린다" "여성 이사를 늘린다면 발언 시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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