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 간부 확진..코로나19 방역 차질 우려
[KBS 청주]
[앵커]
충주에서 오늘 방역을 총괄하는 보건소의 간부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 1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지역 내 방역 체계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청과 시의회 계단과 복도에서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충주시보건소 간부가 코로나 19에 확진됨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자의 이동 동선을 따라 긴급 소독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주시보건소의 50대 간부 공무원 1명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오늘 오전.
곧바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보건소장을 포함해 보건소 직원 등 14명이 자가격리됐고, 이들의 이동 동선에서 긴급 방역 소독을 했습니다.
[한봉재/충주시 안전행정국장 : "밀접 접촉자 14명은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또한, 보건소 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였고,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소 간부가 주로 사무실에서 행정업무를 수행해 업무상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상구/충주시보건소 감영병관리과 팀장 : "업무적으로는 접촉자라든과 그분들하고 직접적으로 만날 일은 없거든요. (감염) 우려가 있는 데는 집중적으로 더 조사를 해 보고 검사도 해보고…."]
보건소 간부 직원의 확진에 자가 격리자가 속출하면서 충주시의 방역 업무 공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충주시는 자가격리자들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보건소 직원은 모두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 19 방역 체계의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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