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청문회 막판 '논문 게이트' 논쟁

서진욱 기자 2021. 2. 9.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막판 논문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 문체위의 황 후보자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여부가 아니라 세금으로 학위를 샀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논문을 썼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국문 논문을 요구했는데 아직도 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배 의원은 작성 언어 간 차이로 표절율 분석이 불가능하다며 황 후보자에게 국문 논문 제출을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체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막판 논문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 문체위의 황 후보자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여부가 아니라 세금으로 학위를 샀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논문을 썼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국문 논문을 요구했는데 아직도 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앞서 배 의원은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용역 연구보고서와 황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내용이 상당부분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연구보고서를 주도한 책임교수 김모씨는 황 후보자의 대학원 박사 논문 지도교수다.

당시 연구보고서는 국문으로 황 후보자의 논문은 영문으로 제출됐다. 배 의원은 작성 언어 간 차이로 표절율 분석이 불가능하다며 황 후보자에게 국문 논문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황 후보자는 논문 자체를 영문으로 제출했기 때문에 국문 내용을 폐기했다며 현재 제출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우리가 논쟁하는 건 표절 문제가 아니고, 후보자의 진실성과 정직성"이라며 "국문 논문을 주면 끝나는 건데 왜 제출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형두 의원은 "진실성 은폐는 기본적인 문제"라며 "그것만 해도 장관 결격 사유"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자는 "영문으로 쓸 능력이 안 돼서 국문으로 써서 번역해서 제출한 것"이라며 국문 논문 자체가 없다고 해명했다.

여야 간 설전이 이어지자 도종환 문체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여야 간사 간 논문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치과의사 이수진 "전남편 바람 의심한 계기? 바지에…"문준용씨, '네줄짜리' 확인서 내고 1400만원 코로나 지원금 받았다박철민 "부부관계 두 달에 한 번?…받아야 할 빚처럼 느껴져"비트코인 할까 말까 고민이라면…기억해야 할 두 사람시아버지 다리 베고 누운 유하나 "다들 이러잖아요"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