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청문회 막판 '논문 게이트'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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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막판 논문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 문체위의 황 후보자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여부가 아니라 세금으로 학위를 샀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논문을 썼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국문 논문을 요구했는데 아직도 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배 의원은 작성 언어 간 차이로 표절율 분석이 불가능하다며 황 후보자에게 국문 논문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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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막판 논문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 문체위의 황 후보자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 여부가 아니라 세금으로 학위를 샀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논문을 썼는지 여부에 대해 판단하기 위해 국문 논문을 요구했는데 아직도 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앞서 배 의원은 2017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용역 연구보고서와 황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의 내용이 상당부분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연구보고서를 주도한 책임교수 김모씨는 황 후보자의 대학원 박사 논문 지도교수다.
당시 연구보고서는 국문으로 황 후보자의 논문은 영문으로 제출됐다. 배 의원은 작성 언어 간 차이로 표절율 분석이 불가능하다며 황 후보자에게 국문 논문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황 후보자는 논문 자체를 영문으로 제출했기 때문에 국문 내용을 폐기했다며 현재 제출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달곤 의원은 "우리가 논쟁하는 건 표절 문제가 아니고, 후보자의 진실성과 정직성"이라며 "국문 논문을 주면 끝나는 건데 왜 제출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형두 의원은 "진실성 은폐는 기본적인 문제"라며 "그것만 해도 장관 결격 사유"라고 비판했다.
황 후보자는 "영문으로 쓸 능력이 안 돼서 국문으로 써서 번역해서 제출한 것"이라며 국문 논문 자체가 없다고 해명했다.
여야 간 설전이 이어지자 도종환 문체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하고, 여야 간사 간 논문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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