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MB 국정원, 900명 이상 사찰 추정"..결의안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 차원의 특별 결의안을 추진한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MB 정부의 불법사찰은 민간인, 국회의원, 연예인, 언론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자행됐다"며 "국회는 정보위에서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을 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불법 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정보위원회 차원의 특별 결의안을 추진한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MB 정부의 불법사찰은 민간인, 국회의원, 연예인, 언론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자행됐다"며 "국회는 정보위에서 국정원 불법사찰 관련 자료를 공개할 것을 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 정보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MB 국정원이 18대 국회 여야 의원 전원을 포함해 최소 900명 이상을 사찰 대상으로 관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당 정보위원들은 오는 16일 전체회의에서 '사찰성 정보공개 촉구 및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 결의안' 의결을 추진한다.
결의안 초안에는 ▲ 국정원장의 재발방지 및 사찰 종식 선언, 피해자에 대한 사과 촉구 ▲ 국정원의 선제적인 사찰성 정보 공개 및 해당 자료 폐기 촉구 ▲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결의안에 대해 여야 합의 처리를 시도하되 야당이 반대한다면 단독 처리도 할 수 있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 문자에서 "국정원은 언론에 보도된 18대 국회의원 전원 신상정보가 담긴 동향 파악 문건의 전체 목록 및 내용을 확인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신상자료와 관련해선 당사자 청구가 없는 한 국정원이 해당 문서의 존재 여부, 목록 및 내용을 확인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관련 문건에 대해선 당사자의 청구가 있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국정원법에 따라 정보위 재적위원 3분의 2의 의결이 있을 경우 비공개를 전제로 정보위에 보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yumi@yna.co.kr
- ☞ 약혼 1주만에 싸늘한 주검된 중국계 예일대생
-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 성폭행 남성 혀 깨물어 3cm 절단…정당방위?
- ☞ 패리스 힐튼 "옷 없이 독방 감금"…가십걸의 눈물
- ☞ 손녀 떨어뜨려 숨지게한 할아버지 실형 면하고 "안도"
- ☞ 화성 집단폭행 '충격'…차량 막고 무차별 둔기폭행
- ☞ '비혼출산' 사유리, 1천만원 베이비박스에 기부
- ☞ '영혼결혼' 매매 위해 여성 살해 후 시신 팔아…사형
- ☞ "욕조에 빠져 죽었다"던 이모…실상은 물고문 학대
- ☞ '30호'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학폭논란 요아리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