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문준용, 피해 '넉 줄' 쓰고 코로나 지원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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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서울시의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신청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총 네 줄 분량으로 간략하게 적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준용씨를 비롯한 신청자들의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준용씨의) 피해사실 확인서에 작성한 것은 단 네줄"이라며 "다른 합격자들이 여러장의 피해사유서를 작성한 것과 대비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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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씨 사유에 "3건 전시 취소..제작비 회수 불가능"
곽상도 "최고 수준으로 성의없이 피해사실 작성"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서울시의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신청하면서 피해사실 확인서에 총 네 줄 분량으로 간략하게 적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준용씨는 당시 지원금으로 1400만원을 받았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준용씨를 비롯한 신청자들의 '코로나19 긴급 피해지원사업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준용씨의) 피해사실 확인서에 작성한 것은 단 네줄"이라며 "다른 합격자들이 여러장의 피해사유서를 작성한 것과 대비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 측에 따르면, 준용씨는 피해사실 확인서에 "현재까지 총 3건의 전시가 취소되고, 그 외에도 올해 기획됐던 여러 전시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며 "작품 판매 기회가 상실됐으며 상기 취소된 전시를 위해 제작했던 여러 작품들의 제작비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적었다.
반면 다른 지원자들의 경우 피해사실 확인서에 구체적인 관람객 감소 명수 등을 그래프, 통계로 제시했지만 떨어졌다는 것이 곽 의원의 지적이다.
준용씨는 당시 85.33점을 받아 전체 지원자 281명 중 34등으로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측은 "지원시점까지 당초 준용씨가 참여하려던 전시 3건이 코로나로 취소돼 손해가 크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곽 의원은 "전체 불합격자 중 4건 이상의 피해를 호소한 사람이 31명에 달한다"며 "전시, 공연으로 한정해도 11명이 4건 이상의 피해를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락자를 포함하더라도 피해사실 사유가 최고 수준으로 성의없이 작성됐다"면서 "문씨가 받은 돈이 재난지원금이 아닌 창작지원금이라 해도, 대통령 아들이 그걸 받을 정도일까, 설령 받았다 해도 정말 힘든 사람들에게 양보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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