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김진욱 첫 상견례.."막중한 책임 잘해달라"

원종진 기자 2021. 2.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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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진욱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이 오늘(9일) 오후 취임 후 첫 상견례를 했습니다.

박 장관과 김 처장은 오늘 오후 5시 반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1시간 10분가량 면담했습니다.

박 장관은 회동에 앞서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공수처 이첩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공수처장과 검찰총장 두 분이 해결할 문제"라며 직접적 의견 표명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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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진욱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장이 오늘(9일) 오후 취임 후 첫 상견례를 했습니다.

박 장관과 김 처장은 오늘 오후 5시 반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1시간 10분가량 면담했습니다.

오늘 회동엔 이정수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명균 공수처 정책기획관이 배석했습니다.

이들 4명은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도 함께했습니다.

회동을 끝내고 먼저 청사를 나온 김 처장은 "박 장관께서 공수처가 오래된 과제이니 앞으로 잘 해나가시길 바란다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김 처장은 법무부 측에 특별히 요청한 건 없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덕담을 나눈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 역시 퇴청길에 취재진과 만나 "공수처가 신생 기구니까 처장님 어깨가 무거우시겠다, 막중한 책임이 있으니 잘 해달라고 부탁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검찰과 공수처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이첩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며 "양쪽 기관이 잘 협조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렸지만 어떻게 협조를 할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지는 두 기관의 장들이 하실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회동에 앞서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공수처 이첩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공수처장과 검찰총장 두 분이 해결할 문제"라며 직접적 의견 표명을 피했습니다.

그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 기각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법정 구속에 대해 "법원 판단이라 법무부 장관이 가타부타 언급하긴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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