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한국 선장이 선원 납치"..'임금 체납' 불만 해프닝 가능성
【 앵커멘트 】 한국인 선장이 아프리카에서 조업 중인 외국 선원들을 납치해 도주 중이라는 선사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외교부가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인데, 선사가 임금을 제때 주지 못해 선장이 벌어진 해프닝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리카 기니비사우 해안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선박이 지난 4일 선사의 입항 지시를 무시하고 항로를 벗어났습니다.
해당 선박은 139톤 규모로 한국인 선장과 선원 4명, 그리고 외국인 선원 33명이 승선해 있습니다.
선사 측은 선박과 연락이 끊기자 지난 5일 기니비사우 당국에 긴급 수배를 요청했고 8일 현지 대사관에 연락 두절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사 측은 한국 인원이 나머지 선원들을 납치한 정황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선사 관계자 - "선박이 불응하고 다른 나라로 갔죠. 선박 위치 시스템, 장비 이런 거 다 끄고…."
하지만, 한편에선 선사의 임금 체납에 따른 해프닝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선사가 돈을 제때 주지 않아 조업을 중단한 상태로 항의 중이며 현재 선사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사를 중심으로 납치설이 나왔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현재 공관과 관계 당국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사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납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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