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준비 이상무"..이달 말 본격 시작
[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가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앞두고 오늘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냉동고에 보관한 백신을 녹이는 과정부터 접종자들에게 접종하는 모든 과정을 공개했는데요.
김미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초저온 냉동고에서 보관되던 화이자 백신이 접종을 하루 앞두고 일반 냉장고로 옮겨져 해동 된 뒤 아이스박스에 담겨 접종구역으로 옮겨집니다.
고체였던 백신은 회백색 액체로 녹는데, 화이자 백신 1병을 식염수와 섞어 주사기 6대에 나눠 담습니다.
이때 구조가 취약한 화이자 백신을 천천히 흔들어 희석하는 게 필수입니다.
[김세라/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백신에 큰 충격을 가하거나 하면 안돼서 부드럽게 지금 접하고 있고요. 거의 1분당 1명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접종 대상자는 발열체크와 신원확인을 거쳐 문진표를 작성하게 됩니다.
접종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예진은 필수.
접종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백신이 투여됩니다.
백신을 맞으면 15분 동안 이상반응을 관찰하게 됩니다.
"환자 분 눈 떠 보세요."
알레르기 과민반응을 호소하며 호흡곤란을 보이는 사람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이렇게 실제 상황을 가정해 훈련했는데 30분 동안 50명을 접종하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곳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조선대병원 등 3개 지역권역 접종센터로, 7월에는 250곳에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어느 접종센터든 이렇게 30여 명이 팀을 이뤄 접종하면 한 팀당 하루 6백 명까지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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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brave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83501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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