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아파트 복비 지금보다 350만 원 낮춘다
【 앵커멘트 】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함께 높아지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올 여름부터 900만 원 내던 10억 아파트 중개수수료가 350만 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얼마 전 9억 9천 만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
중소형에 서울 평균 아파트 값 수준이지만 9억 원을 넘으면 0.9% 최고 요율이 적용돼 중개 수수료만 900만 원 가깝게 내야 합니다.
아파트값 상승으로 최고 요율이 적용되는 경우가 크게 늘자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 큰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서울 중구 - "엄청 많이 비싸잖아요. 10억 원이면, 비싸죠. 고액일수록 퍼센트를 내려줘야죠."
정부는 집값 상승을 반영해 중개 수수료율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놓은 개편안 가운데 가장 유력한 안은현행 최대 0.9%인 9억 원 이상 매매 요율을 세분화해 0.7%로 낮추는 것입니다.
이러면 10억 원 아파트 거래 때 최대 900만 원인 중개 수수료가 550만 원으로 39% 내려갑니다.
전·월세 계약에서도 최고 요율이 적용되는 6억 원 이상 구간을 세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전세 보증금 6억5천만 원인 아파트의 경우 최대 520만 원에서 235만 원으로 절반 넘게 내려갑니다.
▶ 인터뷰 : 윤효석 / 국민권익위원회 경제제도개선과 전문위원 - "9억 초과, 12억 이하에 대한 부분을 집어 넣으면서 단계를 세분화한 거죠. 최근 아파트에 대한 주택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것으로…."
국토부는 권익위 권고안을 검토해 이르면 6월, 수수료 조정을 포함한 부동산 서비스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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