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서 '가덕도' 총력전.."26일 특별법 처리"

장보경 2021. 2.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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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지도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카드'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라는 불리한 지형을 부산에 대한 미래 비전 제시로 극복하기 위해 당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이번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지난달 이낙연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지도부의 세 번째 부산 방문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별법 처리를 오는 26일로 못 박고,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불가역적인 국책사업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동남권 관문 공항 사업을 9년 동안 '갈팡질팡' 해왔다고 비판하면서 "특별법이 통과되는 대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단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불필요한 TK 지역 신공항 특별법 등으로 부산지역의 가덕도 신공항 논의를 가로막거나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더 이상 하지 않아야…"

서울에선 이낙연 대표가 특별법을 제정한다면 가덕신공항은 기정사실로 된다며, 그 이후의 전략을 준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남권 신경제 엔진 추진 전략은 바로 신공항은 물론 그 이후까지를 내다보는 메가시티 구상…"

비슷한 시각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진행됐습니다.

지도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민주당의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세 사람의 목소리도 강해졌습니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만약 민주당이 후보를 안 냈으면 특별법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상황까지 올 수 있었겠나"고 되짚었고, 박인영 예비후보는 야당에 "15년을 낭비하게 한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습니다.

변성완 예비후보는 국토부 차관이 최근 '김해신공항이 아직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던 발언을 놓고 "유감스럽다"고 발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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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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