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지방 상권..개업식 열고 식당은 왁자지껄
【 앵커멘트 】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된 지방 거리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식당과 카페들은 붐볐고, 거리는 활력을 찾았습니다. 달라진 늦은 밤거리를 심우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밤 9시가 넘은 대구 동성로,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한 식당에는 손님들이 절반 정도 찼고, 사장님은 모처럼의 활기기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이창호 / 음식점 업주 - "7시나 8시에 들어오셔도 2시간 정도는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주점에는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안내하는 새 문구가 붙었습니다.
다트를 던지고, 칵테일을 즐기는 손님을 보니 주인은 답답했던 숨통이 트입니다.
▶ 인터뷰 : 박보전 / 호프집 업주 - "20% 정도의 매출 상승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긍정적인…."
환하게 불을 밝힌 헬스장도 직장인들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오케이 하나만 더, 오케이 그만!"
이 볼링장은 영업시간 연장에 맞춰 미뤘던 개업식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비 / 볼링장 업주 -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 오픈을 결정하게 되었고요."
밤 9시면 집으로 향해야 했던 시민들도 반깁니다.
▶ 인터뷰 : 강나영 / 대구 태전동 - "(버스)차 시간도 그래서 제대로 못 나갔는데 오후 10시로 바뀌면서 그나마 괜찮아진 거 같아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부분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을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추가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호프집 업주 - "2주 했다가 연장하고 2주 했다가 연장하는데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설 연휴를 앞두고 문 닫는 시간이 1시간 미뤄진 지방 상가.
대체적인 분위기는 다소나마 찾은 활력이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송지영
#영업시간연장 #1시간연장 #소상공인 #대구동성로 #MBN뉴스 #심우영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퀴즈' 숨진 20대 최연소 7급 공무원 출연 영상 삭제
- 성폭행 남성 혀 깨물어 3cm 절단 '정당방위' 인정
- '조카 물고문' 이웃주민 ″이틀? 일주일 전에도 아이 울음 들어″
- ″종교시설 확진자가 학원 강사″…부천 53명 무더기 확진
- '박현선♥' 양준혁, 청첩장 공개 '53년만 결혼 제대로 가즈아'[M+★SNS]
- [영상] 대낮 '묻지마 폭행' 차량 습격…300m 거리에 초등학교
- 요아리, 학폭 의혹 부인…″하지 않은 일 어떻게 반박하나″
- 김연경·이다영 불화설에 극단적 선택까지...'댓글 차단'
- 태아 때 카페인 노출된 아기, 아동기 행동장애 가능성
- 어린이집서 고기파티…경찰 ″학대 교사들 영장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