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지방 상권..개업식 열고 식당은 왁자지껄

2021. 2. 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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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업시간이 1시간 연장된 지방 거리는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식당과 카페들은 붐볐고, 거리는 활력을 찾았습니다. 달라진 늦은 밤거리를 심우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밤 9시가 넘은 대구 동성로,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한 식당에는 손님들이 절반 정도 찼고, 사장님은 모처럼의 활기기 즐겁습니다.

▶ 인터뷰 : 이창호 / 음식점 업주 - "7시나 8시에 들어오셔도 2시간 정도는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주점에는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안내하는 새 문구가 붙었습니다.

다트를 던지고, 칵테일을 즐기는 손님을 보니 주인은 답답했던 숨통이 트입니다.

▶ 인터뷰 : 박보전 / 호프집 업주 - "20% 정도의 매출 상승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조금 긍정적인…."

환하게 불을 밝힌 헬스장도 직장인들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오케이 하나만 더, 오케이 그만!"

이 볼링장은 영업시간 연장에 맞춰 미뤘던 개업식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은비 / 볼링장 업주 -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 오픈을 결정하게 되었고요."

밤 9시면 집으로 향해야 했던 시민들도 반깁니다.

▶ 인터뷰 : 강나영 / 대구 태전동 - "(버스)차 시간도 그래서 제대로 못 나갔는데 오후 10시로 바뀌면서 그나마 괜찮아진 거 같아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부분 영업시간 1시간 연장을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추가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호프집 업주 - "2주 했다가 연장하고 2주 했다가 연장하는데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설 연휴를 앞두고 문 닫는 시간이 1시간 미뤄진 지방 상가.

대체적인 분위기는 다소나마 찾은 활력이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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