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코로나 53명 집단감염..연결고리는 종교시설-보습학원
【 앵커멘트 】 경기도 부천에서 최소 53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결고리는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인데요.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소식,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부천시의 한 종교시설입니다.
출입구는 굳게 닫혔고, 오가는 사람이 없어 적막감만 감돕니다.
이곳에 다니던 신도 등 최소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부천시는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오는 22일까지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직선 5km 거리의 보습학원까지 덮쳤습니다.
해당 학원에서는 학생과 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종교시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이 학원 강사로 파악돼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견된 겁니다.
종교시설과 보습학원까지 부천 집단감염 사례는 최소 53명.
부천시는 해당 종교시설이나 학원 건물 방문자, 그리고 유증상자는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장덕천 / 경기 부천시장 - "아마 2월 초부터 증상이 있었던 학원강사가 활동한 관계로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해당 학원의 학생들은 인근 또다른 학원도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연쇄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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