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 준비 끝..이달 말 의료진부터 접종
[KBS 광주]
[앵커]
호남권역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 달 말로 예정됐는데요.
백신 접종과정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가 오늘 공개됐습니다.
김호 기자가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 마련된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입니다.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로 백신을 보관하는 냉동고는 물론 응급 의료장비까지 시설 준비는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권역별예방접종센터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우선 백신 접종과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 등입니다.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의 백신 접종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데, 광주와 전남, 전북, 제주 지역 감염병전담병원 등 22개 의료시설의 의료진 4천여 명이 우선 접종 대상자입니다.
백신 접종은 대상자 신원 확인과 예진 그리고 접종과 이상반응 확인 등 4단계로 진행합니다.
[정종훈/조선대병원장 : "저희들이 시설, 특히 백신 접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문제가 많을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영하로 보관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도 오늘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그동안 우리가 지켜왔던 방역수칙, 손씻기나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이런 수칙을 지켜야만 올해 연말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돼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5개 자치구와 9개 시군에도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요양병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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