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관광지 '인파 북적'..강원 리조트·호텔 '만실'
[KBS 춘천]
[앵커]
설 연휴를 맞아 내륙지역의 관광지도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강원도 내 대형 리조트와 호텔의 경우, 이번 설 연휴 사실상 예약이 다 찼는데요.
방역이 걱정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때마다 스키장은 붐빕니다.
올해 설대목은 코로나 방역 강화로 예년만 못하지만 스키장 주변 숙박 예약은 사실상 꽉 찼습니다.
[장동준/춘천시 퇴계동 : "친척 집에도 못 가다 보니까 아무래도 할 게 없는데, 이왕 연휴인 거 스키장도 와서 친구들이랑 재밌게 즐길 예정입니다."]
강원도가 대형 리조트와 호텔 5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설 연휴 객실 예약률은 평균 65% 안팎.
방역지침을 고려하면 사실상 빈 방이 없는 셈입니다.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3분의 2까지 저희가 맞추고 있어서, 거의 지금은 만실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3분의 2 가정하에."]
거리두기가 쉬운 산간 계곡의 소규모 숙박시설에도 모처럼 예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신축 펜션의 경우 이번 설 연휴 나흘간 예약이 벌써 다 찼습니다.
[펜션 운영자/음성변조 : "예약률은 저희는 3분의 2는 다 찬 (상태). 받지를 못하니까 원통할 따름이지. 오는 사람마다 다 (체온) 확인해요. 만에 하나 잘못되면 서로 망가지는 거니까."]
한 숙박 중개업체의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때 강원도로 가겠다고 예약한 비율이 16%, 제주도보다 7%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평년보다 낮은 예약률은 인기 관광 명소로 사람들이 몰리는 반면, 작은 숙박업소들은 빈 방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김중용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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