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1,700개 '군산형 일자리'..진행 상황은?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는 지난 2천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전기차 생산을 기반으로 한 군산형 일자리를 추진 중인데요.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 지정을 앞두고 오늘 현장 실사단이 군산을 찾았습니다.
일자리 사업 지정 여부는 빠르면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부터 자동차 부품을 생산에 들어간 명신 군산공장.
국내외 기업들과 전기차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4월부터는 본격적인 전기차 생산과 신규 인력 채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호석/(주)명신 부사장 : "대창모터스와 협력해서 소형 상용차 밴을 올해 4월부터 생산하기로 결정하고 조립동에서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과 새만금 산단에 새롭게 들어설 전기차 업체 4곳을 중심으로 노사민정이 협의해 진행 중인 군산형 일자리.
지난해 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공모한 뒤,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이제는 산업부 최종 심의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참여 기업들 또한 전기차 생산 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간 연구·개발 협력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경국/대창모터스 부사장 : "(지정되면) 저희가 생산만 단지 하는 게 아니고, 같이 개발과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게 사후 관리 부분인데, (기업 간) 협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에겐 큰 시너지 효과가 나는 거죠."]
일자리 사업에 지정되면 전기차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3천5백억 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지게 됩니다.
전라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까지 전기차 업체 5곳에서 일자리 천 7백여 개와, 전기차 24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 "군산형 일자리는 노사 상생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정부의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 지정 여부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안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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