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차 대유행 정점 찍었나..확진 감소세
[KBS 청주]
[앵커]
종교 시설과 병원, 요양원 발 집단, 연쇄 감염이 잦아들면서 충북의 코로나19 상황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음압 병상 등 치료 시설도 여유를 찾고 있는데요,
하지만 1년째 의료 인력은 지칠 대로 지쳤고 앞으로 일손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사이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자릿수를 이어왔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해 모두 120명 안팎입니다.
충북 지역 음압병실 422실 가운데 23% 수준의 가동률입니다.
병상가동률은 한때 80%를 웃돌았지만 전담 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생활치료 센터를 활용하면서 다소 숨통은 트이게 됐습니다.
병원을 옮겨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도 10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기존에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환자들도 다른 지역으로 분산돼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병상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충북에서도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감염병 사태로 기존 의료 인력의 피로감은 이미 정점을 넘어섰습니다.
당장 시작될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인력도 모자랍니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접종 센터마다 고르게 인력을 배치하려면 최대한 많은 의료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곽경희/충청북도 의료관리팀장 : "사실상 감염병이 단기에 끝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인력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두 달여 만에 3차 대유행 이전으로 찾아온 소강상태.
방역 당국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설 명절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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