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3일만에 두자릿수로..설연휴 임시선별검사소 축소·단축 운영
[앵커]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80여 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어 상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설 연휴 서울 지역 임시선별검사소는 일부 축소돼 운영되는 만큼 미리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합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입니다.
지난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무렵인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이후 매일 하루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다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온 겁니다.
다만, 어제 확진자 숫자는 휴일이었던 일요일의 줄어든 검사 건수가 반영된 만큼 추후 확진자 증감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감염이 발생한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환자와 간병인, 종사자 등 모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다인실 병동의) 침대 간격이 약 1m로 아주 가까운 편이고, 고령자가 입원하고 있어 환자 대부분이 간병인이 함께 상주하며..,"]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2개 병동을 동일집단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 6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다른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에게 전파돼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이동금지를 시행하고, 밀접접촉자 37명을 대상으로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강북구 소재 사우나, 도봉구 소재 교회 등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고 소규모 접촉에 따른 확진자도 38명 발생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서울 지역 임시선별검사소는 현재 53곳에서 46곳으로 줄여 운영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운영시간에 변동이 있는 만큼 방문자는 홈페이지와 120 다산콜센터 등으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접촉이 많아지면 재확산 위험이 있다며 고향과 친지 방문, 여행 등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근환
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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