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변이바이러스 감염 26건 추가

김채린 2021. 2. 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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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첫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등에서 생활하는 환자와 직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26건 늘어, 현재까지 모두 80건을 기록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이 이달 말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국내 승인을 받으면 배송 절차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천만 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오는 24일부터 1차 물량인 75만 명분이 국내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일(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이 백신의 사용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연령 제한 없이 백신 사용이 허가되면,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이 먼저 백신을 맞게 됩니다.

외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26건이 추가로 확인돼, 총 80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사례는 4건으로, 경남과 전남의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였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오늘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경남 김해 거주자에서 2건, 양산에서 1건, 부산에서 1건입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간병 보호자 등에 의한 외부 감염이, 충청도의 육가공업체에선 작업장에서의 마스크 미착용과 밀폐된 공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이 많이 모이는 의료기관이나 규모가 큰 시설에선 감염 예방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병원과 무도장, 식당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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