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백신접종 박차..아스트라제네카 등 1천450만회분 추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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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천450만회분을 추가로 주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SII) 측은 이날 인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회분을 2차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SII는 인도 정부가 지난달 1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 이미 1천100만회분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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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천450만회분을 추가로 주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SII) 측은 이날 인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회분을 2차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SII는 인도에서 코비실드라는 이름으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SII는 인도 정부가 지난달 1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 이미 1천100만회분을 공급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다른 현지 제약업체인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토종 백신(코백신)도 450만회분을 추가 주문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 역시 인도 정부에 550만회분을 이미 1차로 공급한 상태다.
인도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 등 두 종류만 사용 승인된 상태다.
당국은 의료 부문 종사자, 군경 등 3천만 명에 대한 접종이 끝나면 50대 이상 연령층 또는 50대 이하 합병증 만성 질환자 등 2억7천만 명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접종 확대에 따라 더 많은 백신이 필요한 만큼 인도 정부는 기존 두 업체로부터 물량을 더 확보하는 동시에 추가 승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 승인이 유력한 백신은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노바백스 백신 등 외국산을 비롯해 현지 업체 자이더스 카딜라, 바이오로지컬 E, 젠노바가 각각 개발 중인 백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르시 바르단 보건부 장관은 7일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는 단지 두 개의 백신에만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7개의 인도산 백신을 추가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누적 접종자 수는 이날 625만명을 기록했다.
인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84만7천304명으로 전날보다 9천110명 증가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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